골프 대회를 보면 신페리오 방식이나 스트로크 방식 등을 볼 수 있습니다.
가장 일반적이고 대중적인 스트로크 방식은 핸디캡 없이 가장 타수가 적은 사람이 우승하는 방식입니다.
핸디캡을 적용할 경우 총 타수에서 핸디캡의 숫자만큼 뺀 점수가 자신의 최종 스코어가 되는 거죠
예를 들어 핸디캡이 1인 A 선수가 86타를 치고
핸디캡이 5인 B 선수가 90타를 쳤다면 동타(타이)가 됩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핸디캡의 방식은 정확하지도 않고 본인이 거짓말을 해도 알 방법이 없습니다.
그래서 보다 공평한 핸디 룰을 계산하기 위해 신페리오 방식이 나왔습니다.
신페리오 방식도 고수보다는 초보자에게 어드밴티지를 주기 위한 룰입니다.
그날의 스코어로 즉석에서 핸디캡을 산출하고 이를 통해 최종 스코어를 계산하는 방식
시합을 시작하기 전 랜덤으로 핸디캡을 계산할 12홀을 정합니다.
이는 주최측만 알고 플레이어는 모르게 진행합니다.
72타 18홀 기준 12개 홀의 전체 스코어는 48타로 맞춥니다.
전/후반 각각
파4 - 4개 홀
파3 - 1개 홀
파5 - 1개 홀
지정을 하고 플레이를 합니다.
(12개 홀 스코어 X 1.5 - 72) X 80% = 핸디캡
그럼 선수들은 어떤 홀이 핸디로 적용되는 홀인지 모른 채 경기를 하게 됩니다.
18홀 경기가 끝난 후 스코어를 보고 계산을 해보겠습니다.
스트로크 플레이로 계산한다면 15오버 파로 87타를 기록했지만
신페리오 룰로 핸디로 적용하는 홀을 정해 보겠습니다.
*임의로 핸디 홀 적용
전반 1번(파5) 2번(파4) 3번(파3) 4번(파4) 6번(파4) 9번(파4)
후반 11번(파4) 13번(파4) 14번(파4) 15번(파4) 16번(파5) 17번(파3)
1) 먼저 핸디로 적용하는 12개 홀들의 스코어를 더합니다.
7+5+3+5+3+5 + 5+3+6+3+5+3 = 53타가 됩니다.
2) 이 스코어에 1.5배를 곱합니다. 1.5를 곱하는 이유는 12개 홀의 점수를 18홀의 점수로 바꿔주기 위해서입니다.
53 X 1.5 = 79.5타
3) 72타 빼주기. 핸디 계산을 위해 72타를 빼줍니다.
79.5-72 = 7.5타
4) 0.8 곱하기. 적정 핸디를 맞추는 비율입니다.
7.5 X 0.8 = 6
핸디캡 6타가 적용됐습니다.
신페리오 방식으로 계산한 최종 점수는
18홀 타수 총합 - 핸디를 빼주면 됩니다.
저는 합계 87타에서 핸디 6타를 뺀 81타가 최종 점수가 됩니다.
신페리오 방식은 결국 잘 치는 사람에게 유리하지만 운도 어느정도 적용합니다.
예를 들어 핸디캡에 들어간 홀에서 실수를 해 타수가 올라갔다면 핸디가 높게 잡혀 최종 스코어를 줄어들테고
핸디가 들어가지 않은 홀에서 타수가 올라갔다면 최종 스코어가 조금만 줄어들테니 불리하죠.
결국 어느 홀이 선택될 지 모르기 때문에 끝까지 본인의 플레이를 하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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