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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믹스 챔피언십 시선은 윤이나에게

골프 라이프/골프 뉴스

by 전또복 2024. 11. 16.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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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믹스챔피언십 김민선(좌측)과 윤이나(우측) [위메이드] 헤

전날 벌어진 조 편성 행사에서 가장 먼저 지명권을 얻은 대상 포인트 1위 윤이나.

윤이나는 동갑내기 친구이면서 이번 대회에서 가장 대상 포인트 순위가 낮은 김민선7을 매치플레이 상대로 꼽았다.

하지만 이 대결에서 최대 이변이 벌어졌다. 김민선7이 2홀을 남기고 3홀을 앞서면서 승리를 거둔 것이다.

6번 홀까지 비긴 뒤 7번 홀(파5)에서 승리한 윤이나가 먼저 1홀을 앞서나갔다.

하지만 9번, 10번, 12번, 14번 홀에서 잇따라 승리한 김민선7이 3홀을 앞서 나갔고 윤이나가 15번 홀 승리로 반격을 가하는 듯 했지만 김민선7이 16번 홀에서 다시 홀 승리를 추가하면서 승부는 끝이 났다.

 

헤럴드경제 기사 갈무리

경기도 지고 매너도 진 윤이나..축하 대신 퍼팅 연습해 눈총

윤이나가 이벤트 대회인 위믹스 챔피언십 2024에서 하위 시드의 김민선7에 패하고 축하 인사 대신 의미없는 퍼팅 연습을 해 눈총을 샀다.

톱 시드의 윤이나는 16일 부산 기장의 해운대비치 골프앤리조트(파72/6270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매치플레이 경기에서 최하위 시드의 김민선7에 3&2(2홀 남기고 3홀 차로 패배)로 패해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눈살을 찌푸리게 한 장면은 승부가 결정된 16번 홀(파4)에서 나왔다. 14번 홀까지 3홀 차로 끌려가던 윤이나는 15번 홀(파4)에서 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집어넣으며 2홀 차로 따라 붙었다. 하지만 이어진 16번 홀에서 김민선7에게 버디를 얻어맞고 무릎을 꿇었다.

윤이나는 16번 홀에서 피칭 웨지로 친 두 번째 샷을 핀 6m 지점에 떨궜고 버디 퍼트는 홀 1m 앞에 멈췄다. 김민선7은 윤이나의 퍼트가 끝난 후 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승부를 끝냈다.

김민선7은 승부가 끝나자 윤이나의 마크를 집어올린 뒤 이를 전달했다. 그 순간 윤이나는 동갑내기 친구인 김민선7의 승리를 축하하는 대신 의미없는 퍼팅 연습을 해 어색한 분위기를 만들고 말았다. 이미 승패가 결정된 마당에 승리한 김민선7에겐 눈길도 안주고 굳이 안해도 되는 1m 퍼트를 하는 윤이나의 모습은 스포츠맨십에서 어긋났다.

아무리 최하위 시드 선수에게 패해 기분이 상했다고 해도 골프는 매너의 게임이다. 승패가 결정되면 승자는 패자를 위로하고 패자는 승자를 축하해야 한다. 오구 플레이로 인한 징계와 감경 조치 등 우여곡절 끝에 복귀한 윤이나로선 철저하게 경계해야 할 비매너가 무심결에 나온 것 같아 씁쓸하다는 반응이다.

24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첫날 싱글 매치플레이를 치러 승리한 선수들은 파이널 A조, 패한 선수들은 파이널 B조로 나뉜 뒤 둘째 날 스트로크 플레이로 우승자를 가린다. A조 1위가 우승자가 되며 B 조 1위가 13위가 되는 방식이다. 윤이나는 첫날 패배로 B조에 속하게 됐다.

첫날 경기에선 대부분의 상위 시드 선수들이 승리했다. 황유민이 김민별을 2홀 차로 눌렀으며 배소현이 정윤지를 3&2로 제압했다. 김수지는 전예성을, 노승희는 유현조를 각각 4&2로 눌렀다. 박지영은 박민지를 연장 첫 홀서 꺾었으며 박현경은 최민경을 5&4로, 지한솔은 최예림을 4&3로 제압했다. 그러나 방신실은 하위 시드의 이동은에게 2홀 차로, 이예원도 서어진에게 2홀 차로 무릎을 꿇었다.

파이낸셜뉴스 기사 갈무리

진통주사 투혼 윤이나 “아프지만 기권 안 해, 내일 팬들과 신나게 칠래요”

윤이나가 2024 위믹스 챔피언십 1R 매치플레이에서 패했다.

위믹스챔피언십 2024는 총 24명의 플레이어가 첫 날 매치플레이를 펼친다. 그리고 둘 째날 상위 12명과 하위 12명으로 나워서 스트로크 플레이를 펼치는 구조다.

그리고 위믹스포인트 1위의 윤이나는 본인이 지명한 김민선에게 3홀차로 패했다. 김민선에게 2홀차로 끌려가던 윤이나는 15번 홀에서 롱 버디퍼팅을 성공시키며 2홀차로 따라 붙었다. 하지만 16번 홀에서 피칭웨지로 친 두번째 샷이 홀컵에서 약간떨어지며 김민선에게 기선을 빼앗겼다. 그리고 김민선이 버디에 성공하며 윤이나는 3홀차로 패배가 최종 확정되었다.

하지만 윤이나의 표정은 매우 밝았다. 믹스트존에 들어온 윤이나는 활짝 웃으며 “사실 오늘 힘들었다.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아보니 발목에 인대 쪽에 문제가 있다고 한다. 최소 한 달은 쉬어야 한다고 했지만, 그럴 수가 없는 상황이다. 그래서 진통제를 먹고 진통 주사를 맞고 이번 대회를 나왔다”라고 말했다.

윤이나가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팬들과의 약속 때문. 윤이나는 “부산쪽에서 팬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대회가 없었다. 부산 팬분들게 제 플레이를 보여드리기 위해 대회 출전을 결심했다”라고 말했다. 윤이나는 내달 12월 5일 LPGA 퀄리파잉스쿨을 남겨두고 있다. 사실 이번 대회보다는 훨씬 중요한 일정이다.윤이나는 “11월 28일 출국한다. 약 1주일 정도밖에는 시간이 없어서 시간이 촉박할 것 같다. 일단 진통제와 진통주사에 의존해서 최선을 다해보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윤이나는 함께 출국하는 KPGA 장유빈에게도 응원을 전했다. “장유빈 오빠가 올해 엄청 잘했다고 들었다. 자주 연락하는 사이가 아니라서 축하는 드리지 못했는데 꼭 Q스쿨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기를 응원한다는 말을 전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윤이나는 “꼭 수석을 하지 않아도 괜찮다. 그냥 20위 안에만 들어갔으면 좋겠다”라고 밝게 웃었다. 꼭윤이나는 올 시즌 KLPGA의 아이콘이다. 무엇보다 윤이나의 팬들은 열성적이기로 유명하다.

윤이나는 “처음에 미국 진출을 이야기했을 때 많은 팬분들이 우셨다. 안 가면 안되냐고 부탁하시는 분들도 계셨다. 하지만 이제는 많이 응원해주신다”라고 말했다.

내일은 한국에서 윤이나의 플레이를 볼 수 있는 마지막 대회일 수 있다. 또한, 윤이나는 하루에 20언더파를 친다고 해도 13위 이상은 할 수 없다. 승패에 대한 부담이 없다는 의미다. 말 그대로 팬서비스일 수도 있다.

윤이나는 “오늘 정말 재미있었다. 팬들과 이야기도 많이 하고, 손도 많이 흔들어드리면서 재미있게 쳤다. 내일은 정말 더 신나게 팬들과 호흡하면서 재미있게 플레이해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뉴스1 기사 갈무리

김민선, KLPGA '왕중왕전'서 '3관왕' 윤이나 제압…파이널A 진출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김민선(21)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왕중왕전 '격 대회인 위믹스 챔피언십(총상금 100만 위믹스·약 11억 1200만 원)에서 시즌 3관왕에 빛나는 윤이나(21)를 눌렀다.

김민선은 16일 부산 기장군 해운대비치 골프앤리조트(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매치플레이에서 윤이나에 3개 홀을 남기고 2홀을 앞서 이겼다.

윤이나는 올 시즌 KLPGA투어에서 상금, 대상, 평균타수 등 주요 3개 부문을 독식한 올 시즌의 주인공인데, 아직 정규투어 우승이 없는 김민선이 이변을 일으켰다.

김민선은 윤이나와 동갑내기지만, 투어 데뷔는 1년 늦었다. 그는 지난해 정규투어에 데뷔해 준우승 한 차례를 비롯해 '톱10' 3번으로 신인상 4위에 올랐다.

투어 2년 차인 올 시즌엔 MBN 여자 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톱10' 5차례를 기록하며 이번 대회 출전권을 확보했다.

김민선은 전반 7번홀(파5)에서 버디를 기록한 윤이나에게 먼저 끌려갔다. 하지만 전반 마지막 홀인 9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동률을 만들었다.

이어진 후반 첫 홀 10번홀(파3)에서 다시 버디를 낚아 앞서나간 김민선은, 12번홀(파5)에선 2온 후 이글을 성공시키며 격차를 벌렸다.

이어 14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해 3홀 차까지 벌렸고, 15번홀(파4) 추격을 허용한 뒤 16번홀(파4) 재차 버디를 잡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시즌 3관왕을 달성한 윤이나는 발목 통증으로 이 대회 출전을 고민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제 컨디션을 발휘하지 못하며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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